한국인의 57%, 약 10명 중 6명은 '혈액형 성격설'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'사람들의 성격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까'라고 물은 결과, '차이가 크다'라거나 '약간 있다'고 답한 이는 각각 5%와 52%였습니다.
과거 2002년과 2012년 조사 땐 67%가 혈액형별 성격 차이를 믿는 것으로 집계됐는데, 그때보다는 10%포인트 낮아진 겁니다.
반면 '혈액형에 따라 성격 차이가 별로 없다'는 응답은 38%, '전혀 없다'는 5%였습니다.
연령대별 비중은 50대의 60%가 '혈액형 성격설'을 믿는 것으로 조사돼 가장 높았습니다.
성별로는 남성의 54%, 여성의 60%는 '믿는다'고 답했습니다.
'혈액형 성격설'을 믿는 사람(855명 응답)에게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이 무엇인지도 물었습니다.
그 결과 49%는 'O형'을 택했습니다.
이어 'A형' 19%, 'B형' 12%, 'AB형' 6% 순으로 나타났고 14%는 특별히 좋아하는 혈액형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.
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면접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.
전국 성인 남녀 5717명 중 1501명이 답해 응답률은 26.3%를 보였고,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2.5%포인트입니다.
http://n.news.naver.com/article/437/00003638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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